전자레인지 사용 후 그릇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신제품이 잇달아 일본 시장에서 출시되고 있다. 설거지를 생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1인 가구의 관심이 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일본 오사카 지사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기존의 비닐포장 냉동밥과 달리, 옮겨 닮을 그릇이 필요 없는 컵 형태의 냉동 볶음밥이 판매실적 면에서 2배가량 높다고 밝혔다. 비닐포장 냉동밥은 전자레인지용 그릇과 데운 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없어, 구매 후 집에서 먹어야 했기 때문에 주 구매층이 주부였다. 컵 형태의 냉동밥은 점포내 전자레인지에서 바로 데울 수 있기 때문에 구매층이 직장인과 학생까지 확대됐다.

식품회사 마루하니치로도 냉동밥 제품을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 세울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내달 초 출시 예정인 냉동피자 트레이는 전자레인지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며, 트레이를 접어서 피자를 감쌀 수 있고, 나이프나 접시가 필요 없다.

일본 최대의 참치 통조림 업체 하고로모푸드는 캔용기를 주로 사용하는 스위트콘제품을 종이용기 형태로 바꿔 오는 19일에 출시할 예정이다.

종이용기는 가벼워 들고 다니기 편리하며, 절취선이 있기 때문에 손으로 간단히 열 수 있다. 또 둥근 통조림 제품보다 상품 차지하는 공간 적기 때문에 유통단계의 운송과 보관 시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모리나가유업은 상온보관 가능한 종이팩 용기의 연두부와 요리용 두부를 택배 전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롱 라이프 제조법과 6층 구조의 종이팩으로 제조 후 195일(6개월)간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다.

롱 라이프 제조법이란 식품과 용기를 따로 살균해 무균상태로 충진함으로써 보존료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장기보존이 가능한 기술이다. 종이팩은 폴리에틸렌과 종이 층 사이에 알루미늄박을 넣어 공기와 빛을 차단해 변질을 막는다.

aT 오사카 지사는 “제품 무게와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종이팩 포장 등 포장용기 변화로 타사 제품과 차별화를 꾀하는 식품회사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mss@heraldcorp.com

[도움말=왕은지 aT 오사카 지사]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