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는 농식품을 일상 생활용품에 활용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과일이나 채소를 얇게 썰어 수분을 뺀 후 휴대폰 케이스나 액세사리, 헤어밴드 등에 활용하는 방식들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말린 과일을 이용한 핸드폰 케이스가 일본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여름에는 수박과 오렌지, 가을에는 무화과, 봄과 겨울에는 딸기 등 계절별로 인기가 높은 소재가 다르다. 다만 과일은 수분이 많고 상처가 생기기 쉬워 제작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과일을 이용한 휴대폰 케이스는 약 5천엔(한화 약 5만 6000원) 전후로 높은 가격에 판매중이다. 월 350~450개를 판매하는 한 핸드메이드 작가는 aT 오사카 지사를 통해 “주문량을 맞추기가 어려울 정도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소비자는 주문 후 3주~4주 만에 상품을 받을 수 있을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휴대폰 케이스뿐 아니라, 식품을 이용한 헤어핀이나 귀걸이 등도 약 2천엔(한화 약 2만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눈에 띄고 개성있는 디자인은 젊은층에게 인기가 있을 것 같지만 예상외로 50~60대 소비자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aT 관계자는 “우리 농산물의 해외 소비자 대상 홍보 이벤트의 경우, 해당 사례처럼 신선 농산물을 활용한 소품 만들기 체험 등을 고려한다면 소비자 관심끌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