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자흐스탄 식품산업 발전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식품 수입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에서 제조된 자국산 식품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 중이다.

코트라(KOTRA) 카자흐스탄 알마티 무역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식품 산업의 작년 생산실적은 약 50억 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2.9%를 차지한다. 식품 산업에는 약 160만명이 종사하며, 약 3500개의 기업이 존재한다.

카라간다 빵공장
카라간다 빵공장

카자흐스탄의 식품수입은 2013년 46억 달러에서 2016년 30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환율 불안에 따른 수입 감소가 주된 요인이었지만, 카자흐스탄 식품기업의 수준이 점진적으로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전통적인 밀생산 국가인 카자흐스탄은 제품 품질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 이탈리아, 터키 등에 밀가루를 수출하고 있다. 북부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밀 경작지와 가공 공장이 위치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자동화율이 낮고, 공장 인프라가 소비에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곳도 많다.

최근에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여러 설비투자가 이뤄졌다. 카라간다 빵공장의 경우 유럽 수준에 걸맞는 장비가 구매됐으며, 전 공정 자동화와 무인화에 성공했다. 해당 공장에 투자된 금액은 20억 텡게(약 60억원) 이상이다.

최근 중국 내 돼지고기 대란이 발생하는 등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인근지역인 카자흐스탄에 육류 생산기지를 만들어 중국시장에 수출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은 “러시아 시장의 유망성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생산단가가 저렴한 카자흐스탄에 육류 공장을 설립하려는 투자가도 증가했다”면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간에 체결돼 있는 무관세 협정이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