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아시아에서도 특히나 버섯의 인기가 높은 나라다. 문화, 종교적 이유로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는 물론 간헐적 채식을 하는 인구가 많은 베트남에서 다양한 종류의 버섯이 소비되고 있다.
베트남에서의 버섯은 식재료일 뿐 아니라 건강식춤이라는 인식이 높다.
식재료로 쓰이는 버섯으로는 목이버섯, 풀버섯,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 등이 있다. 베트남에선 현지식 샤브샤브인 '러우'에 버섯을 활용한다. 뿐만 아니라 버섯볶음, 야채볶음, 닭고기탕, 각종 찌개, 국수에 들어가는 식재료로도 많이 쓰인다. 또한 채식주의자들이 영양 보충을 위해 버섯을 식탁 위에 많이 올린다.
건강식품으로는 영지버섯, 노루궁뎅이버섯 등을 선호한다. aT에 따르면 한국 버섯의 경우 수출액이 하락하다 2017년 최저점을 찍은 이후 현재 조금씩 반등 중이다.
수출액의 비중이 높은 버섯은 팽이버섯과 큰느타리버섯이다. 팽이버섯의 경우 최근 5년 사이 총 수출액 비중이 96.1%에서 60.2%로 감소했다. 하지만 느타리버섯(새송이버섯)은 2%에서 21%으로 늘었다. 이 외에도 느티만가닥 버섯, 꼬마새송이버섯, 영지버섯 등이 베트남으로 수출되고 있다.
현지 대형마트에서 한국산 버섯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가격대는 베트남에서 생산된 버섯 보다 약간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한국 식품의 인기가 높은 베트남에선 한국 버섯의 인지도 역시 높은 편이다.
aT 관계자는 "호치민에는 음력 월초 월말, 음력 7월, 10월을 채식 시즌으로 정하고 있다"며 "이 기간을 활용해 한국산 버섯이나 버섯을 활용한 식품은 물론 채식인을 위한 식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면 한국 식품의 인지도와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