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는 전세계 바나나 수출량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바나나 수출국이다. 에콰도르의 바나나는 0도 위도로 인한 안정적인 열대기후, 양질의 토양 등으로 인해 품질과 맛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코트라(KOTRA) 에콰도르 키토 무역관에 따르면, 에콰도르의 바나나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2%를 차지하며 경작에만 20만명이 종사하고 연간 10억 달러 이상 수출하는 국가 주요 산업 중 하나이다.
바나나의 생산비용은 농장의 크기, 수확량 수준, 사용중인 기술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다. 크게 소규모, 중소형, 대규모 농장으로 나뉘며 이들의 생산비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 하는 것은 인건비와 비료·농약이다. 최근 에콰도르는 수십 헥타르 이상을 소유한 대형 업체 중심에서 소규모 농장주로 재편되는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에콰도르 전체 바나나 농장 넓이는 약 30만 헥타르(㏊)이며 대부분 태평양 연안의 저지대 지방인 엘 오로, 과야스, 로스 리오스에 있다.
에콰도르 정부는 최근 바나나 과잉공급을 해결하기 위해 바나나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 상품 생산 및 소비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현재 생산, 수출 중인 바나나 가공 상품으로는 바나나 퓨레, 바나나 밀가루, 건조 바나나, 바나나 칩 등이 있다.
바나나 국내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공공병원, 군대까지 바나나 공급을 계획 중이다. 특히 바나나는 영양생식 식물로 생식기관이 아닌 줄기·뿌리·잎 등 식물의 체세포가 그대로 자라 다음 세대가 되기 때문에 유전자 변형이 어렵고 변종 파나마병과 같은 병에 취약하다.
코트라 키토 무역관은 “에콰도르 정부는 비료, 농약, 관개설비 등 바나나 생산 환경을 개선해 바나나병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화학품을 비롯해 위생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첨단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