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제품 업체들이 전통적인 유제품 주원료인 우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양유와 염소유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민텔에 따르면 2013년에서 2014년 사이 프랑스에서 출시된 요거트와 차가운 디저트류의 약 20%가 양유와 염소유로 만든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프랑스 치즈업체 스와뇽(Soignon)은 염소유를 발효한 블루베리 맛 요거트를 선보인데 이어 딸기맛 제품도 프랑스 시장에 내놓았다. 패키지 디자인은 브랜딩과 원료인 염소유 그리고 맛 등에 집중되어있고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을 강조했다. 다른 염소유 요거트 제품들과는 달리 패키지에 염소의 이미지를 담지는 않았는데 스와뇽은 “더 넓은 소비자층에 어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유제품 원재료로 실험을 하는 브랜드는 스와뇽뿐 아니다. 네슬레와 프랑스 최대 유제품 생산업체인 락탈리스(Lactalis)사의 합작투자회사인 LNPF는 양유 요거트를 출시했다. 플레인 요거트부터 베리류를 제품 밑에 깔아 식감과 맛을 살린 과일맛 요거트까지 다양한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양유와 염소유 요거트가 락토스를 함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유를 농축한 요거트에 비해 소화흡수가 수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민텔에 따르면 염소유의 유지방 입자가 우유보다 작아 소화효소가 더 빠르게 분해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염소유 요거트는 우유 단백질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대체 음료를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프랑스의 요거트 소비자 중 3분의 1이 락토스가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거나 저락토스 제품을 원한다는 점도 우유 이외의 다른 대체 원료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약 20%의 프랑스 소비자들이 우유를 마시면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긴다고 답하기도 했다.
영양적 가치 외에도 양유와 염소유를 원료로 한 유제품들은 대부분 전문 브랜드에서 생산하고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많아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한나 기자/ hnpark@heraldcorp.com
- 출처 민텔
박한나 hnpark@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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