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각지에서 일어난 악천후의 영향으로 외식체인점의 야채조달에 공급 부족이 생기면서 야채수입이 늘어나고 있다고 현지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부족현상이 가장 심각한 품목은 양상추로 8월 중순이후 장마로 인해 생육이 지연되고 태풍 18호에 따른 호우 수해도 발생해 출하량이 전년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도쿄 오타시장의 상추 도매가는 9월 중순부터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고가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군마현산이 중심인 양배추도 장마로 크기가 작고, 출하량 또한 감소하고 있다.
토마토는 동북에서 관동에 걸쳐 산지가 바뀌는 단경기를 맞이하고 있으나 장마에 의한 생육 부족이 겹쳐 출하량이 안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소매업체에서도 이미 예년에 비해 신선농산물이 전체적으로 약 20% 가량 가격이 비싸졌다. 이에 일본 써브웨이는 토마토와 양상추의 긴급 수입을 개시했다. 토마토는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 양상추는 미국에서 조달하고 있다. 보통은 대부분 일본산 야채를 사용하나 악천후의 영향으로 계약농가 등에서의 공급이 감소했기 때문에 수입품 조달을 시작했다. 현재 수입품의 비율은 토마토는 20%, 양상추는 10% 정도에 이르고 있다.
또 일본 맥도날드도 9월부터 미국산 양상추의 수입량을 늘리고 있으며, 일본 KFC는 대만산이나 미국산 양상추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 100% 일본산을 고집하는 외식 체인은 조달처 다양화와 대체 야채를 활용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전량 국산 야채 사용을 내건 모스 푸드 서비스(모스버거)는 9월 중순부터 양상추와 양배추에 대해 계약 농가 이외의 조달을 시작했다.
일본의 악천후 영향으로 야채수입에 나서면서 한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마로 인해 그동안 시장진출이 어려웠던 딸기의 일본 자체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어 철저한 안전성관리와 품질이 유지된다면 한국의 딸기도 일본 외신체인점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aT관계자는 “양상추 등 엽채류도 검역의 문제로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으나 수입바이어 및 수출업체간의 적극적인 준비를 통해 수출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이정환 attom@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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