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유통업계가 관련 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초콜릿 시장 규모는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펴낸 ‘가공식품 마켓 리포트 초콜릿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초콜릿 소매 매출액은 3621억원으로 2013년 상반기 3968억원, 2014년 상반기 3891억원에 이어 해마다 줄고 있다. 2년만에 10%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초콜릿 매출은 밸런타인 데이와 빼빼로 데이가 있는 1분기와 4분기에 크게 높아지지만, 이 역시 해마다 감소 추세에 있다.
상품의 유형별로 살펴보면 ‘미니&쉘’ 형태가 31.1%, ‘초코바’ 26.1%, ‘판’ 20.4%를 차지하고 있다. 초코과자와 초코볼은 각 12.8%, 8.6%다.
보고서는 국내 초콜릿 시장의 트렌드를 ‘프리미엄 초콜릿’, ‘빼빼로 제품군의 다양화’, ‘아이를 겨냥한 초콜릿’으로 꼽았다. 프리미엄 초콜릿의 경우 초콜릿 속에 액상 커피가 들어간 ‘핸디카페’(롯데제과)나 블루베리와 크랜베리 한 알이 통째로 들어간 ‘팜온더로드 초콜릿’(롯데제과)을 꼽을 수 있다.
빼빼로 제품군은 기존에 단순히 막대과자에 초콜릿만을 입히던 것에서, 커피, 티라미스 치즈, 블루베리 요거트 등을 입혀 다양화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아이들을 겨냥한 초콜릿은 아이들의 뼈에 좋은 밀크칼슘을 함유한 ‘초코맘’(해태제과), 초콜릿 속에 장난감이 들어있는 ‘킨더 조이’(페레로) 등이 있다.
보고서는 소매 채널만을 상대로 조사해 포함되지 않았지만, 카페형 매장의 증가도 눈에 띈다.
벨기에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나 일본의 ‘로이스’, 롯데제과가 인수한 ‘길리언’ 등은 카페형 매장을 늘리며 고급화하고 있는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스라엘 초콜릿 브랜드 ‘맥스브레너’ 역시 최근 우리나라에 진출해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paq@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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