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오가닉’을 찾는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연방사(cage-free) 달걀에 대한 수요도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연 방사를 통해 사육된 닭이 비 자연방사 사육 닭보다 스트레스가 적으며 적당한 지방과 근육이 발달된다. 자연방사를 통해서 사육된 닭과 달걀의 장점이 부각되는 가운데 앞으로 점점 더 닭장에 갇혀 있는 암탉들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시장 조사기관 팩키지 팩트(Packaged Facts) 관계자는 “현재 미국 내 달걀 판매의 90%가 닭장 속에서 암탉이 낳은 달걀이지만 이러한 수치는 소비자들이 ‘자연산’, ‘오가닉’ 등의 상품을 찾는 추세에 따라 변화될 것”이라고 했다. 또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연방사 달걀이 몇몇 농장이나, 농장주들을 통해서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주요 유통마켓 어디를 가든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글로벌 패스트푸드업체와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까지 나서면서 자연방사란을 사용하겠다는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스타벅스는 향후 5년 내 자연방사 계란만 사용하는 시스템 구축하겠다고 지난 1일 선언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2008년 업체 중 첫 방사란을 사용, 꾸준히 사용량을 늘리는 추세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는 미국 및 캐나다 매장에서 양계장 달걀 사용을 중단하고 자연 방사한 달걀만을 쓰겠다고 발표했으며 버거킹 또한 2017년까지 방사란만을 사용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자연 방사란 사용 확대에 커다란 걸림돌이 존재하고 있다. 바로 ‘비용’이다. 미국 양계협회에 따르면 자연 방사를 하는 경우 양계장 한 곳당 사육비용은 약 36% 증가한다. 현재 양계업자들의 반발이 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기업들의 변화에 양계업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정환 기자/
이정환 attom@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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