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젊은 소비층 중심으로 과일음료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한국의 식음료 업체들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알로에를 비롯한 한국만의 특색 있는 제품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제품 신뢰도 확보를 위해 할랄인증 획득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인도네시아음료산업협회에 따르면 최근 건강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높아지면서 탄산음료보다는 과일음료를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현지 과일음료시장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15~2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주로 10~30대 젊은 층에서 과일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더욱이 향후 이들이 핵심 소비계층으로 성장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인도네시아 과일음료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지에서 과일음료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입도 활발한 편이다.

수입은 2011년 2570만 달러, 2012년 2970만 달러, 2013년 3055만 달러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대 수입국은 브라질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음료 제품들이 자카르타를 비롯한 대도시 내 일부 대형마트와 한인마트를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으나 인지도는 다소 낮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드라마나 K-Pop 등 한류를 좋아하는 현지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알로에, 배 등 한국의 과일음료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알로에음료는 맛과 품질 면에서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은 만큼,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분석이다.

또 건강과 이색적인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복분자나 오디 등 ‘건강한 이미지’를 앞세운 음료 제품을 소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할랄식품 산업을 주도하는 주요 시장 중 하나이자, 전체 인구(약 2억3000만 명) 중 80% 이상이 무슬림이다”며 “인지도 향상 및 제품 신뢰도 확보를 위해 우리 과일음료 제품의 할랄인증 획득을 추진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이정환 attom@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