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초콜릿, 캔디류, 벌꿀, 밀가루 등 각종 러시아산 식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러시아의 캔디류 제품 주요 수출국은 중국이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러시아가 초콜릿과 캔디 제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중국이었다. 이 기간 동안 중국이 러시아에서 수입해간 초콜릿의 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나 신장했다. 캔디류 제품 수입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10배나 증가했다.
초콜릿이나 캔디류 제품 외에도 다양한 러시아 식품이 중국에서 인기다. 덕분에 양국간 수출입 규모도 커졌다. 중국과 러시아간 수출입이 가장 활발하다는 헤이허(黑河) 항구의 경우 올 1분기 검역 수입 화물은 총 4000만 달러 상당이다. 지난해보다 32%나 증가한 물량이다.
러시아의 하바롭스크 수로항구를 거쳐 푸위안현에 수출되는 상품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하바롭스크 수로항구를 거쳐 푸위안현으로 수출되는 양은 5000t 규모로, 수출금액으로 보면 400만 달러가 넘는다. 이 중 대부분이 식품이다. 벌꿀이나 밀가루, 광천수, 식물성기름, 초콜릿 등 디저트류, 차 등의 제품이 주요 수출 품목이다.
중국 정부도 러시아 식품을 환영하는 추세다. 헤이룽장성 동남부의 쑤이펀허는 투자금을 늘려 러시아 수입식품의 안전을 보증하고 있고, 헤이허(黑河)와 만저우리(滿洲里)는 러시아 상품 수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쑤이펀허에는 수백개의 러시아 제품 매장과 6000개 이상의 러시아 제품 판매 사이트가 있을 정도다.
둥닝이나 라오허현, 미산, 뤄강 등의 항구들도 경쟁적으로 러시아 제품을 수입에 나섰다.
이 같은 인기는 물론 러시아가 가장 반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연합이 여러 차례의 경제제재를 하면서 러시아의 경제상황은 지속 침체하고 있다”며 “중국이 러시아 제품 수입을 늘리면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상업적 기회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도현정 기자/ [도움말= KOTRA 칭다오 무역관 안도건 과장]
도현정 ysk@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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