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직장에서, 혹은 여행 갈 때, 가장 흔히 보이는 간식을 꼽으라고 하면 가장 많이 보이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견과류 일 것이다. 견과류는 특유의 고소함과 풍부한 각종 영양성분으로 두뇌 발달, 성장 촉진, 심장 보호 등의 효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좋아하는 간식이다. 하지만 특별히 견과류 섭취가 중요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중년 남성들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남성들의 전립선 암 발병률 및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예컨데, 영국에서는 4만4000명의 남성들이 해마다 전립선 암 판정을 받고, 이 가운데 1/4 이 매년 사망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 30년 간 전립선 암 발병률이 10배 가량 증가했다. 더욱이 전립선 암 특성상, 초기 증상이 확실치 않아 한국에서는 3명 중 1명 꼴로 전립선 암이 다른 장기까지 퍼진 상태로 발견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하버드 의대 연구진들은 지난 26년 간 견과류와 전립선 암의 연결고리를 찾던 중 4만7000명의 피실험자들 중 6800명이 전립선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견과류와 전립선 암 예방 사이에는 확실한 연결고리가 없었고, 심지어 영국 암 학술지(British Journal of Cancer) 는 그 둘 사이에 통계학적인 관계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험이 아무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견과류는 확실히 전립선 암 예방에는 효과가 없지만, 전립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현저히 떨어뜨린다는 결론이 나왔다.
연구원들은 “매주 5회 이상 견과류를 섭취한 환자들과 주1회 섭취한 환자들의 사망률을 비교해 보니, 주 5회 섭취한 환자들의 사망률이 34% 낮게 나왔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견과류가 암을 예방하기 보다는 암의 치료와 전반적인 생존율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연구원들은 주장했다.
이와 함께 2009년에 발표된 비슷한 학술자료를 바탕으로 견과류의 건강적 효능이 뒷받침되고 있다.
The Telegraph , http://www.telegraph.co.uk/food-and-drink/news/nuts-could-reduce-risk-of-prostate-cancer-death-by-a-third/
신민규 기자/
김미영 ran@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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