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한 작황불량과 가격상승을 겪고 있는 카카오ㆍ초콜릿 업계가 문제 해결을 위해 한 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수확을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외신에 따르면, 세계 코코아 기금 (WCF, The World Cocoa Foundation)이 주최하는 카카오의 질과 생산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회의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미국의 펜실베니아주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지속가능한 코코와 생산을 위한 첫번째 자리였다. 미국국제개발처(USAID), 국제농업협력과 자원봉사기구(ACDI/VOCA) 등 민간단체와 카질 (Cargill), 마스(Mars Inc)나 네슬레(Nestle) 등 세계적인 초콜릿 생산 기업들이 이날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최근의 급격한 기후변화에도 생존할 수 있는 식물과 농업 기술을 보급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카카오 재배 지역의 사막화 현상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또 WCF가 새롭게 시작하려는 프로그램에 대해 ACDI/VOCA와 USAID 등의 단체에게 자문을 받는 세션도 열렸다.
팀 맥코이 WCF 회장은 이날 “기후변화의 문제성을 계속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농부와 정부 관계자, 기업을 포함한 전세계 공동체 모두에게 문제점을 일깨워주고 앞으로 다가올 카카오 재앙을 예방하는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가격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톤당 1500달러 선이었던 카카오 가격은 지난 3월 2872달러 선까지 올랐다. 지난 2010년 3250달러 선을 기록한 뒤 조금 하락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기존 가격에 비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근 카카오 가격이 상승한 원인으로는 작황 불량으로 인한 공급량 부족이 지적됐다.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인 카카오는 인근 기후에 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1년에 150~200㎝ 정도의 강수량과 70%의 습도가 필요하다. 최저 기온이 16℃ 이하로 내려가는 곳에서는 자라지 못한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급격한 강수량 저하와 열대지역 저온현상으로 카카오 수확량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김성우 기자/
장연주 yeonjoo7@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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