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두 자녀 정책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중국의 온라인 영유아 제품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21세기 경제연구소와 징동 빅데이터, 징동윈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6 중국 영유아제품 소비 추세 보고’에 따르면, 향후 현지 영유아 소비의 주요 채널은 온라인 전자상거래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올해 1월1일부터 중국에서 두 자녀 정책이 시행되며, 현지 영유아 시장은 매년 13% 가량 성장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동부 연해지역 경제발달도시인 광동, 강소, 요녕, 복건, 호북, 절강, 산동, 사천 등 8개 도시에서 가장 활발한 영유아 제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광동지역에서는 매년 1인당 평균 1348위안 가량의 영유아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 매장이 적고 수입 제품을 구하기 어려운 장자커우, 더저우 등 4선도시와 번시, 카이펑 등 5선 도시 소비자들도 온라인 쇼핑몰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수입 제품은 분유와 기저귀다.

분유의 경우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100~199위안, 200~299 위안 분유의 소비량이 가장 많았다. 반면 500위안 이상의 고가 분유를 구매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중국 내 분유 소비 선호도를 살펴보면 국산 보다 수입산이 월등히 높다”며 “젊은 부모들이 유아용품 구매시 가격보다 품질과 인지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이 주된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목축업 청정지역으로 일컬어지는 유럽 산에서 생산된 원유를 주 재료로 한 분유인 네슬레, 프리소 등이 유명 브랜드”라며 “한국산 분유는 수출량이 최근 몇 년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인지도의 한계로 인한 신규 시장 개척이 어려워지면서 올들어 수출액이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한국산 분유의 중국 수출을 늘리려면 언론 마케팅, 판촉 이벤트, 2ㆍ3선 도시 영유아용품 전문점에서의 마케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한국산 분유의 이미지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박혜림 기자/


박혜림 rim@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