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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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제초제 글리포세이트(Glyphosate)의 사용을 18개월 연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글리포세이트의 사용허가 기간을 2017년 연말까지 18개월 가량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970년대 미국 몬산토(Monsanto)사가 개발한 글로포세이트는 라운드업(Round up)이라는 농약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후 여러 기업에서 글로포세이트를 활용해 제초제를 만들었고, 전세계에서 8억2500톤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포세이트는 지난해부터 발암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2015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가능성이 있는, 이른바 발암추정물질 2A로 분류한 것. 그러나 같은 해 11월 유럽식품안정청(EFSA)은 글로포세이트가 발암 위험이 없다고 발표했다. 환경단체 13만여명을 비롯한 25개 회원국의 96명의 과학자들도 WHO의 결정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농민 단체들과 식품 기업들도 글로포세이트 사용을 중단할 시 생산성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런 가운데 글리포세이트 사용 허가 기한이 올 6월 말 만료를 앞두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EU집행위원회는 글리포세이트 사용 허가 기한을 15년 연장하는 제안서를 제출했고, 마침내 지난달 28일 사용 허가 기한을 내년 연말까지로 연장한다 발표했다.

일단 농민단체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기한이 18개월에 불과해 내년 연말에 있을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박혜림 기자/


박혜림 rim@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