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베트남 중북부 지방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사건은 환경오염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베트남정부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중북부 지방 하띤(Ha Tinh)성, 광빈(Quang Binh)성, 꽝찌(Quang Tri)성, 트어티엔 후에(Thua Thien Hue)성의 연안에서 발생한 물고기 폐사가 해양 환경 오염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대만 투자기업인 프로모사 하띤 스틸(Formosa Ha Tinh Steel CorporationㆍFHS)이 하띤성 끼안(Ky Anh)군 분안 경제 지역에서 운영하는 공장 시운전 중 위반 사고를 저질렀고, 그 결과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물고기 집단 폐사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현지 및 해외 30개 기관의 과학자 100여명으로 구성된 조사팀을 꾸렸다. 조사팀은 그 결과 주요 폐수의 발생 원인이 분안 경제구의 프로모사 공장에서 방출된 폐수로 독소를 포함한 화합물이 형성됐고, 해저에 가라앉은 화합물이 해류를 타고 남쪽으로 이동하며 생선을 폐사시켰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프로모사는 지난 달 28일 환경오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정부와 베트남 국민에게 사과했다. 또 경제적 피해를 입은 어민과 더불어 해양 환경오염 처리에 대한 배상금으로 총 11조5000억동(한화 약 59조2250억원)을 지불하기로 약속했다. 프로모사의 사장이 보낸 사죄의 비디오 메시지도 기자회견장에서 공개됐다.
박혜림 기자/ [도움말=aT 하노이지사 김혁 부지사장]
박혜림 rim@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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