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자국 농수산식품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식품안전현대화법(FSMAㆍFood Safety Modernized Act)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은 미국에서 법제화된 식품안전현대화법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수출에 타격을 입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미국의 식품안전현대화법은 유통되는 식품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사전적으로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감시, 기록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수입식품안전검증제도(FSVP), 제3자 검사제도 등도 규정한다.
일본 입장에서 미국은 막대한 농수산식품을 수입하는 ‘큰 손’이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수출환경정비추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수산식품 수출을 확대하는 데 저해가 되는 요인(수출상대국의 규제 등)을 완화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 사업에는 식품안전현대화법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나 EU에서 금지된 일본의 식품첨가물에 대한 규제를 완화ㆍ철폐하기 위한 사업 등이 포함됐다. 또 일본의 농수산식품 관련 사업자를 대상으로 컨설팅, 세미나, 선진시설 견학, 매뉴얼 제작 등의 지원도 펼치고 있다.
우수 사례들도 나왔다. 미국에 도라야키(일본식 팥빵)를 수출하는 마루쿄제과는 식품안전현대화법에서 규정하는 핵심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국제규격(FSSC 22000)을 취득해 이물질이 혼입할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레토르트 카레로 유명한 식품제조회사 하우스식품은 HACCP을 취득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 관련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식품안전현대화법은 대미 수출에 있어 비관세장벽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해 적극적으로 대응이 필요하다”며 “국내 업체들도 식품 안전성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도움말=aT 오사카지사 왕은지]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