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맥주'를 즐겨 마시는 브라질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스페셜 맥주(cervejas especiais)'는 중소기업이 생산한 수제맥주, 대기업의 프리미엄 맥주 및 수입 맥주 등을 일컫는 용어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틈새시장으로 부상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글로벌 맥주 제조사들이 내놓은 다양한 맥주 제품이 있지만 최근 들어 브라질에는 '스페셜 맥주'를 즐겨 마시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맥주 시장이 다변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브라질 맥주 연구원(Instituto Cerveja Brasil)에 따르면, 브라질 독립 맥주 제조업체 수는 2006-2016년 11년간 6배 늘어났으며 2017년 말까지 업체 수가 500개사를 초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00여 개의 독립 맥주업체들은 매년 1억 리터에 가까운 수제맥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브라질 맥주 시장의 0.7%를 차지한다.
일반 대중 맥주를 선호하는 소비자는 가격에 예민한 반면, 스페셜 맥주 애호가들은 '양보다 질'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맥주의 독특한 맛과 식감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점을 고려해 브라질 독립 맥주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맥주 제조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과일즙, 꿀, 커피 등 여러 가지 성분을 혼합한 맥주도 개발하고 있다. 스페셜 맥주는 브라질 대표적인 온라인 맥주 판매 사이트인 세르베자 스토어(Cerveja Store)를 통해 주로 유통되고 있다.
최근 브라질 대도시에서 늘어나고 있는 스페셜 맥주 전문점과 수제맥주 축제 참가업체들은 유기농이나 비건(vegan) 식품 등과 다양한 트렌드의 음식과 연관시켜 판매하는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산 소주나 막걸리제품의 경우 주로 브라질 한인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식품점과 음식점에서만 볼수 있다. 브라질에는 매우 다양한 국산 및 수입산 브랜드 맥주가 판매되고 있는 데다가 주류에 부과되는 관세가 높기 대문이다. 한국산 맥주에 대한 인지도도 부족한 상태다.
aT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은 브라질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소형 맥주 제조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이나 인수합병을 통해 브라질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