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식이섬유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식이섬유 효능에 관한 연구성과가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새로운 건강 기능성 시장으로 주복받고 있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새로운 식이섬유 상품의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이노바마켓인사이트(Innova Market Insight)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식이섬유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미주 시장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영양 보조제와 쌀 식이섬유 부문에서 신상품 개발이 빠르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2017년 식이섬유 신상품 개발은 2013년보다 11% 증가했으며, 저지방 식품의 수분 보완, 식감 보완, 자연 항산화제 역할 등 여러가지 기능성 성분으로 응용되고 있다. 2017년 식이섬유 시장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제빵류(18.8%)로, 미국의 경우 전체 식이섬유 시장의 31%를 점유하고 있다.

스포츠 영양식품은 가장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2013년 7.5% 점유율에 그쳤던 스포츠 영양식품은 2017년 13.4%까지 오르면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신상품 식이섬유 성분의 종류로는 이눌린(Inuline, 18.7%), 프락토올리고(Oligofructose, 13.7%), 폴리덱스트로스(Polydextrose, 10.3%), 밀섬유(Wheat Fiber, 8.2%), 귀리섬유(Oat Fiber, 7.7%) 순이다. 식이섬유 재료면에서는 2017년 쌀 식이섬유의 신상품 활용이 2013년에 비해 90% 늘어났으며, 타피오카 섬유질이 70%, 아카시아 섬유질이 42% 증가했다.

북미지역에서 불용성(insoluble) 식이섬유 시장의 규모는 2018년까지 약 7억 1530만 달러(한화 약 8052억 원)로 예상되며, 이는 연평균 9.5% 증가해 오는 2023년까지 12억 3050만 달러에 (한화 약 1조 385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에도 식이섬유 시장은 건강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식이섬유가 건강한 식습관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일정한 양 이상의 식이섬유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여러 연구들에 의하면, 식이섬유는 비만이나 당뇨, 소화불량, 심장질환, 고콜레스테롤의 예방과 해결에 도움을 줄수 있으며, 장 내 최적 산도(pH)를 유지해 암세포 유발 성분을 방지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

aT관계자는 "뿌리채소와 쌀 제품 등 한국의 다양한 식이섬유 상품들을 적극적으로 미주시장에 진출시키기에 좋은 시기"라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