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에서 차(茶) 음료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소비자들이 ‘건강’하면서 ‘프리미엄’이미지를 간직한 음료로 차를 선택하면서다.
중국 최대의 배달 어플리케이션 메이투안 디안핑이 지난 12월 발표한 ‘2019 중국음료업계 발전 추세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차 음료 시장은 최근 1년간 74%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차 음료를 취급하는 점포는 중국 전역에 41만개(2018년 3분기 기준)에 달한다. 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에서 2~3선 도시까지 번지면서 시장이 그야말로 무섭게 성장했다.
메이투안 디안핑은 보고서에서 “중국 즉석 제조음료 시장의 남녀 비율이 1대 3 정도로, 여성 소비자들이 중국 차 음료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소비계층”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주요 차 음료는 버블 밀크티, 아이스크림 홍차, 홍차 마키아토, 자몽차 등이다. 이런 음료는 한 끼 식사 가격에 맞먹는 30위안(약 5000원) 내외로 판매된다.
한편 보고서에서는 ‘원두커피’가 향후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음료로 꼽혔다. 세계적으로 커피 소비량의 87%는 원두커피가 차지하고 있으나 중국에서는 여전히 인스턴트 커피의 점유율이 80%를 넘는다. 원두커피의 시장 점유율은 16% 수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게자는 “중국에서 커피 문화가 도시 중산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원두커피에 대한 수요는 더 빠르게 불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
[도움말=aT 베이징 지사 강민석]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