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 다양한 이유로 육식을 줄이려는 사람들이 늘며 전 세계 식품 시장에서 '가짜 고기'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일본 역시 식물성 재료로 만든 가짜 고기를 찾는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일본 식물단백식품협회에 따르면 2018년 일본 내 대체육류 생산량은 약 3만 1000톤으로 10년 전에 비해 50% 증가했다.
일본에서 식물성 고기 시장이 커져가고 있는 데에는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 때문이다. 식물성 고기는 고단백질이면서 저칼로리라는 점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일본 식물성 고기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업체는 후지제유다. 후지제유는 오사카 소재 한난공장을 풀가동하며, 대두로 만든 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게다가 치바현에 24억 엔(한화 약 259억 원)을 투자해 신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완공 후에는 연간 생산량이 약 2만 톤으로 현재의 2배가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한 오츠카식품은 지난해 11월 대두를 사용한 제로 미트 시리즈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6월 대두를 사용한 소시지를 출시했다.
현재 일본에서 식물성 고기를 생산하는 업체는 후지제유와 오츠카식품을 비롯해 가정용 미트소스에 식물성 고기를 사용ㅇ한 카고메, 식물성 고기를 사용한 레토르트 카레를 판매 중인 모리나가제과, 식물성 고기 생산라인을 신설한 이히덴, 호켈과 식당용 식물성 고기를 사용한 업무용 요리를 만드는 켄모마요네즈 등이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대체육류 시장이 2023년에 250억엔(한화 약 2700억 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일본에서 인지도가 있는 불고기, 떡갈비 등 한국요리를 대체육류로 활용한 HMR상품의 시장개척을 추진한다면, K-푸드(FOOD)의 건강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