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수출하는 탄산수에 ‘탄산수’라는 명칭을 쓸 수 없게 됐다. 탄산수 제품을 중국시장에 수출할 때는 중국 정부가 제시한 ‘기타식수’ 명칭을 제품 라벨링에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최근 중국정부가 ‘음용수 제품 포장 표기법’ 개정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최근 건강과 트렌드를 중요시하는 젊은층 사이에서 탄산수가 각광을 받으면서 관련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중상정보연구원이 발표한 2014년 중국 탄산수 시장 규모는 35억9000만 위안(6417억 원)이며 올해는 40억 위안(7154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프랑스, 일본, 러시아, 독일에 이른 세계 5위의 천연탄산수 생산국으로 이제 막 성장기에 진입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탄산수 섭취가 장운동을 돕고 다이어트에도 영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현지에 알려지면서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목할 점은 한국의 탄산수 제품을 찾는 중국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극중 여주인공이 탄산수를 마시는 장면이 자주 방영되면서, 우리 탄산수 제품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탄산수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최근 중국정부가 ‘음용수 제품 포장 표기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중국 내 유통되는 탄산수 명칭에는 탄산수·미네랄수라는 명칭 대신 반드시 ‘기타식수’라고 표기해야 한다.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제품 유통은 불가하다. aT 관계자는 “내년부터 탄산수 제품을 중국시장에 수출하는 업체는 중국 정부가 제시한 음용수 제품 포장 표기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관련 규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이정환 attom@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