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을 지향하는 꼼꼼해진 소비자 성향에 맞춰 식품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진행된 CHFA(Canadian Health and Food Association) 박람회를 통해 캐나다 최신 식품 시장 트렌드 여섯 가지를 짚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두된 트렌드는 미국의 식품 트렌드와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건강'한 먹거리가 기본 전제가 됐다.
이번 CHFA에서 부각된 첫 번째 특징은 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지역에선 단백질 강화식품이나 GMO-프리(FREE), 글루텐-프리(Gluten-free), 채식주의자 전용 식품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박람회에선 이 같은 특수 성분 식품들에 대해 "성분만 표기한 단순 라벨링을 맹신하지 말라"는 조언까지 나왔다. aT 관계자는 "특수성분 식품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규제와 정부 보증서 등을 통한 안전점검의 요구가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적 트렌드인 저당 식품도 빠지지 않았다. 현지 식품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무설탕 식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설탕 대신 고구마, 코코넛, 과일과 같은 천연재료의 단맛을 첨가한 식품이 다수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스테비아를 활용, 단맛은 유지하되 열량을 낮춘 식품도 소개됐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식사 대용 간식도 부각됐다. 이동하며 먹을 수 있는 영양 간식이다. 북미지역의 공통된 트렌드이기도 하다.
aT 관계자는 "에너지를 보강하는 동시에 휴대할 수 있는 간식들은 간편성을 강조하고, 자연식품 및 건강식 트렌드를 따라간다"며 "음료 역시 비타민, 프로바이오틱, 콜라겐을 함유한 음료들을 출시하여 식사대용으로서의 간식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능성을 강조한 스무디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스무디 역시 영양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화 중이다. 현지에선 버섯, 치아, 시금치, 해조류, 알파파, 녹차 성분에 성욕 증진을 해주는 마카까지 넣은 스무디부터 항산화 성분과 폴리페놀, 안토시안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스무디가 각광받고 있다.
먹는 대마도 등장했다. 이번 CHFA에선 단백질 바, 스무디 파우더, 식용유, 샐러드드레싱, 밀가루 등의 제품에 대마 성분 및 가루가 함유된 제품이 다수 등장했다. 과거 코코넛과 퀴노아가 등장했을 때처럼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프로바이오틱 제품도 다양화됐다. 박람회를 통해 발효차인 콤부차(Kombucha)와 김치가 대표 식품으로 주목받았다. 콤부차 제조 기업인 리프레싱 콤부차(Refreshing Combucha)는 파우더 형식의 콤부차 제품과 DIY 콤부차 제품들을 선보였고, 김치가 마실 수 있는 형태로 선보이기도 했다. aT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 제품으로서의 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한국 식품 기업들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는 흐름이라고 보인다"고 밝혔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