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라이프스타일 소매유통 대기업 미뜨라 아디뻐르까사(MAP)가 식음료 사업 강화에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MAP는 내년에 500억 루피아(한화 약 44억원)를 투자해 식음료 매장 50개를 열 것이라며 최근 이같이 밝혔다.

MAP는 전국 68개 도시에서 라이프스타일 매장 1921 곳을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소매유통 대기업이다. 특히 전체 라이프스타일 매장의 17.2%가 식음료매장. 스타벅스, 채터박스, 크리스피크림, 버거킹, 도미노피자 등 브랜드 카페와 레스토랑 331곳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수입에서 식음료사업의 비중은 12%다.

MAP는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외식산업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30~40개의 식음료 매장을 확장해온 MAP가 내년엔 이보다 많은 50개 매장을 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페티 까와따띠 MAP 대표는 “향후 식음료사업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면서 “식음료 사업에서 가장 많은 이윤을 내는 브랜드는 스타벅스”라고 말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자회사 4개와 브랜드 5개를 통합한 지주회사를 설립했고, 식음료사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세웠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 부진과 소비자지출 감소의 악조건에도 올해 초부터 9개월 간 10조3000억 루피아(약 904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45% 증가한 수치다. MAP는 성탄절과 연말에 소비가 증가로 올해 전체 매출 증가율은 10%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도 식음료 산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7.4~7.8%의 성장률을 보일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식음료 매장에 원재료로 납품이 가능한 한국 식음료 재료 부분에 관심을 갖고 수출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박혜림 기자/ [도움말=aT 자카르타지사 한태민 과장]


박혜림 rim@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