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포장재 시장이 경제 성장 둔화속에서도 현지화·다양화되며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며 최근 러시아 포장재 시장은 상품과 디자인 종류가 많아지면서 필요로 하는 포장재 생산기계가 다양화되고 있다.

매년 3~4%의 꾸준한 연간 성장률을 보이는 러시아 포장재 시장은 2016년 1650만 달러(한화 약 192억원)를 넘겨 약 4% 성장이 예상된다.

포장재 생산장비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오던 러시아는 루블화 평가절하 등 수입여건의 악화로 인해 점차 현지산 제품으로 생산라인을 대체해 가는 추세다. 러시아 전체 포장재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식품 포장재다. 전체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포장재질의 경우 점차 무독성 플라스틱 재질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종류별로는 유연 포장재가 러시아 포장재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유연 포장재란 내부와 외부 대기가 동일한 압력을 갖는 모든 형태 및 크기의 포장재이며, 이는 수축 또는 팽창에 의한 외부 압력 변화에 적응할 수 있고 두께는 250미크론(μ)을 초과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러시아 유연 포장재 시장규모는 2015년 루블화 평가절하로 내수생산이 증가한 수입대체효과로 전년대비 10%가 성장한 44만 톤을 기록했다.

플라스틱 포장재시장도 연평균 20%씩 성장하고 있다. 현재 연간 약 54만 톤의 플라스틱 포장재가 러시아 내에서 생산되며, 플라스틱 포장재의 소비 수준은 연간 58만 톤으로 추정된다.

안전성과 자연친화성을 갖춰 수요가 꾸준한 종이 포장재는 러시아 식품 포장재 총량의 13%를 차지한다.

종이 포장재는 무엇보다 자연친화적이라는 장점이 있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리포장재는 경기에 따라 불안정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유리병의 생산 증가는 2008년까지 지속됐으나 2009년에 11.5% 감소했다. 이후 경제가 안정을 찾으며 다시 증가하다 2014년 러시아 경제위기 때 다시 수요가 감소하는등 불안정한 양상을 보였다.

호일 포장재는 지속 성장 중이다. 2007년부터 러시아 시장 내에서 알루미늄 호일로 만든 포장재의 생산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1년 2만3000톤이던 생산량은 2015년 4만5000톤으로 증가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