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 미국 식품 안전 분야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미국 매체 푸드 내비게이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선 트럼프 행정부 아래 식품 안전 규제에 대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공익과학센터(Center for Science in the Public Interest, CSPI)의 마르고 우탄은 푸드 내비게이터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가져올 긍정적, 부정적 변화에 대해 예측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진행해온 영양성분표, 메뉴 라벨링 개정에 대한 규제가 과거로 퇴보할 것을 걱정했다.

지금까지 오바마 행정부에서 이뤄진 식품 규제 성과에 대해 “오바마 행정부는 건강 및 영양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개선하는 것에 대해 많은 지지를 해줬다"며 "학교 음식, 아동용 식품의 영양 향상 등 소비자들이 건강한 음식을 섭취, 구매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수행해왔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오바마 행정부 아래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자발적 나트륨 감소 지침, 영양 성분표 갱신, 음식점 판매 메뉴 열량 표기와 같은 규제를 실행해 왔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지금껏 오바마 행정부가 실행해 온 여러 규제 정책들을 바꿀 것이라 밝혀왔다. 이같은 규제들은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 아래 부정적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FDA 예산 분배에 있어서도 완전히 새 판을 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지에선 만일 트럼프 행정부가 FDA 예산을 줄이고 식품 안전 규정을 완화한다면 이는 공공 보건에 대한 큰 위협이 되고 오염된 제품으로 인한 질병과 죽음에 시민들이 쉽게 노출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경선 중 트럼프가 정책 견해를 밝힌 전문으로 미뤄 보면, 트럼프 행정부는 FDA의 검역과 규제와 관련한 예산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식품 산업 전반은 FDA를 재정적으로 지지하고 있음으로, 쉽게 FDA 예산을 삭감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