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소다 제조업체들이 건강음료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닥터페퍼 스내플(Dr Pepper Snapple Group)’은 지난달 저칼로리 커피열매 음료를 만드는 ‘바이 브랜드(Bai Brands)’를 17억 달러(한화 약 1조9711억원)에 인수했다. 펩시(Pepsi Co.)도 최근 약 2억 달러(약 2319억원)에 콤부차 브랜드인 케비타(KeVita)를 인수했다.
이들 두 대형 소다 제조 업체들의 건강음료 브랜드 인수는 기능성 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무관하지 않다. 현지 언론은 “최근 음료 업계에 슈퍼스타로 떠오른 코코넛 워터부터 케일쥬스, 발효차 등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건강음료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데이터서비스업체인 스핀스(SPINS)가 미국 내추럴ㆍ올가닉 음료의 판매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 2년간 이들 음료의 판매는 23% 가량 성장했으며, 매출 규모도 400억 달러(약 46조3800억원)를 넘어섰다. 반면, 소프트 드링크 판매는 1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KOTRA 관계자는 “소비자 행동 변화 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설탕음료 구입 시 추가로 세금을 징수하는 이른바 ‘설탕세’를 도입한 지방 정부들까지 늘고 있어, 건강음료 시장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혜림 기자/ [도움말= KOTRA 뉴욕무역관 김동그라미 현지직원]
박혜림 rim@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