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기본, 이제는 식품 안전성이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5월 열릴 아시아 최대 식품 음료 전시회인 중국 상하이 국제식품전시회(이하 씨알 차이나, SIAL CHINA)는 최근 진행된 프레스 설명회를 통해 전 세계 식품 산업의 트렌드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으로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를 꼽았다.
케이트 바(Kate BA) 씨알 차이나의 전 세계 마케팅 디렉터는 "인터넷을 통해 식품, 건강에 대한 정보가 나오고, SNS의 활발한 이용으로 개별 고객들이 식품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추세와 더불어 전 세계 여러 정부에서도 식품 안전 규정을 강화하고 있으며, 식품 안전 인증 마크도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 유기농 식자재 및 제품 선호 소비 급증도 이 같은 추세로 인해 두드러진 경향이다. 미국에선 특히 농무부가 관리하는 유기농 인증 마크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미국 농무부가 관리하는 유기농 인증 마크인 ‘USDA ORGANIC’ 마크는 최소 3년간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물과 소금을 제외한 원료 95% 이상이 유기농 성분을 사용한 제품에만 표시할 수 있다.
전 세계 식품시장의 약 20%를 차지라고 있는 할랄식품도 '웰빙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할랄식품은 이슬람 율법이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산하고 처리하는 제품을 말한다. 할랄 원재료 사용, 인도적으로 사육된 할랄 가축과 이슬람식 도축 방법, 위생 및 작업요건을 충족시켜야 할랄식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미국 유기농 식품 매장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에서 판매되는 할랄식품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해마다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할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 할랄 식품 수요 확대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케이트 바 씨알 차이나 마케팅 디렉터는 "최근의 소비자들은 기본적으로 맛의 즐거움을 유지하면서도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을 중시하고 있다"라며 "개별 소비자가 직접 원산지를 추적하거나 식품 안전성을 입증하는 인증마크 등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