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도수가 높은 술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샤먼 항구에서 독주 수입량은 287리터, 수입액은 2억995만 달러(한화 약 2400억원)로 동기대비 각각 91.4%, 37% 증가했다. 샤먼 항구로부터 수입한 술은 주로 브랜디, 위스키, 고량주 그리고 기타 증류배합주이다.

특히 가장 많이 수입되는 술의 종류는 브랜디다. 브랜디는 샤먼 항구 수입량의 7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수입량 대비 약 3.7배 증가했다. 브랜디 수입량의 대폭 증가로 샤먼항구는 중국 전국 3대 브랜디 수입항구 중 하나가 되었고 수입량은 전국의 8%를 차지한다. 지난해 샤먼 항구에서 수입된 독주의 평균 가격은 리터당 7.32달러(한화 약 8000원)으로, 2015년의 10.2달러보다 낮으며 전국의 수입 평균 가격인 12.8달러보다도 낮은 편이다.

aT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30~50도 정도의 도수가 높은 중국 전통주인 ‘백주’, ‘황주’ 등을 즐겨 마시며 해외 주류 중 도수가 높은 독주로 인기가 많은 술은 ‘브랜디’, ‘위스키’ 등이다” 며 “최근 샤먼 항구의 주류 수입 우혜 정책으로 샤먼항의 수입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와 달리 한국 주류는 독주보다 도수가 10도 안팎인 낮은 도수의 술이 더 환영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corp.com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