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식품 산업 규모가 커지고 식품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식품포장기계 산업의 규모도 해마다 큰 폭으로 커지고 있다.
최근 코트라 창사무역관이 중국 혜총식품공업망을 인용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식품포장기계 산업 시장 규모는 2010년 136억 위안에서 해마다 20% 이상씩 증가해 올해에는 398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돈으로 7조원에 이르는 규모다.
이 분야 시장은 1990년대 이후 연평균 성장률이 24%에 이를 정도로 크게 확대돼 왔다.
무역규모 역시 덩달아 커져 중국 해관통계에 따르면, 2013년 식품포장기계 수출입 총액은 46억8700만 달러로 그 전년에 비해 3.44% 증가했다.
이 가운데서도 수입이 4.2% 줄어든 반면, 수출은 17%나 늘어난 19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중국 식품포장기계 시장은 완전경쟁에 가까운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중국 OFweek닷컴에 따르면 현재 식품 및 포장기계산업 종사자는 40만 명을 넘어섰고, 생산업체는 2700개 이상이다. 해당 품목의 종류도 3000개에 달한다.
업체들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외국 업체와의 합작이나 설비 수입을 통해서 기술력을 키우거나 생산규모를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가령 호북경산경공기계주식유한공사는 독일 EMA와 한국의 삼성과의 합작으로 기술력을 획득했으며, 이것이 경쟁력 강화로 연결돼 성공적인 업체가 됐다.
하지만 생산규모가 큰 업체가 주로 연안 지역에 집중돼 있다 보니 이미 시장은 레드오션화 돼 있다.
상대적으로 기회가 열려 있는 내륙지방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미 중국 정부는 내륙지역 개발 장려를 위한 정책을 펴고 있고, 컵라면 업체인 캉스푸나 코카콜라와 같은 식품기업들도 차츰 연안에서 벗어나 내륙지역에 공장을 세우고 있다.
코트라 창사무역관은 “현재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내륙지역 업체에 좋은 외부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라며 “내륙지역 업체도 외부환경에 맞춰 기술수요가 늘 것이며 그 수요가 바로 틈새시장”이라고 조언했다.김성훈 기자/
김성훈 paq@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