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전과 함께 편리성이나 장기보관을 위해 음식을 가루 형태로 만들 수 있게 됐다. 가루 형태의 음식은 어쩌면 진화의 산물이다. 가루 형태 음식은 현대 각종 레시피에 활용되면서 지구촌 입맛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는 바탕이 돼 왔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식품들도 가루 형태로 나왔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많다. 최근 외신은 이같이 ‘보통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할, 가루형태의 다섯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파우더’와 ‘알코올’의 합성어인 ‘팔코올’은 마크 필립스라는 사람이 립스마크라는 회사와 손을 잡아 개발했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팔코올은 물만 더하면 되는 가루 형태의 보드카와 럼, 그리고 칵테일 등 종류별로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팔코올은 미국의 술 담배 조세 통상국의 심사를 통과했으나, 주의회들은 이 제품이 위험할 수 있다며 금지시키려 하고 있다. 외신은 법적 제약이 없다면 2015년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땅콩 버터

일반 땅콩 버터는 한 테이블스푼 당 약 100칼로리지만, 가루 형태로 나온 땅콩 버터는 지방과 기름 성분이 빠져 나가 같은 양이라도 칼로리가 훨씬 적다. PB2라는 가루 땅콩 버터 제품은 일반 제형보다 85%나 칼로리가 적다고 광고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이 없어 텁텁한 맛이 난다는 의견도 일부에선 나오고 있다.

케일 최근 서양에서 사랑받고 있는 케일은 주스, 칩, 샐러드 등에 널리 사용됐다. 이제는 가루 형태의 케일도 나오게 됐다고 한다. 케일 가루 한 테이블스푼은 단백질과 칼슘 양이 높고, 일일 권장량 비타민의 98%나 함유한다고 외신은 밝혔다. 케일은 옥살산이 함유되어 있어 많이 먹으면 신장 결석을 일으키니 적당히 먹어야 한다.

가루 형태로 만든 꿀도 있다. 꿀, 과당, 그리고 정제 시럽으로 만든 가루 꿀은 음식 위에 뿌려 먹거나, 제빵 재료로 사용하거나, 찬물을 부어 액체 꿀처럼 먹을 수 있다. 외신은 가루 꿀은 슈가파우더 같은 질감에 노란 설탕의 풍부한 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통기한이 사실상 영원한 일반 꿀과는 달리, 가루 꿀은 개봉한 이후 12개월 이내로 먹어야 한다. 또 가루로 되는 과정에서 일반 꿀에 있는 향균 성분이 많이 빠져나갔을 확률이 높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석류

슈퍼푸드로 알려진 석류도 최근 가루 형태로 나왔다. 가루 석류는 주스, 스무디, 요거트 등에 섞어 먹을 수 있고, 물에 타서 석류 음료를 마실 수도 있다. 또한 설탕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외신이 설명했다. 껍질을 까고 씨를 발라내는 수고가 없어져 일반 석류보다는 먹기가 훨씬 편하다. 가루 석류 2 테이블스푼은 일일권장량 비타민 C의 260%, 지방 0%, 그리고 60칼로리가 들어가 있다. 그러나 석류 과일에는 있는 철분과 식이섬유 성분이 없어 다이어트에 쓰이는 일반 과일과는 달리 포만감을 느끼기는 힘들 것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 출처 USA 투데이

상윤주 기자/


상윤주 sangyj@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