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포장’ 논란에 휩싸였던 미국 대형 수퍼마켓 체인인 홀푸드(Whole Foods Market)의 매출이 급락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홀푸드는 지난 2분기의 마지막 수주간 동안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래 최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홀푸드는 지난 6월 약 80종에 이르는 신선식품류의 표시 중량을 초과 산정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로부터 부당이익을 챙겨온 사실이 당국에 적발돼 소비자의 외면을 받아왔다.

특히 코코넛 새우 등 자체 중량이 포장 용기에 비해 적은 식품의 가격은 팩 당 14.84 달러(한화 1만6520원)까지도 초과 산정돼 “계산서도 홀푸드(whole: 가감되지 않은)”라는 누리꾼의 비난을 받았다.

또 소비자들의 보이콧 외에 경쟁 마트 체인인 타겟과 월마트가 로컬푸드와 유기농 식품 등 식품 부문을 대폭 강화하면서 경쟁에서 밀린 점도 크게 작용했다.

공갈포장 사태로 인해 홀푸드의 웰빙푸드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자, 홀푸드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존 매키 대표는 비디오 사과문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매키 대표의 사과문 중 이번 공갈포장 혐의가 홀푸드에 단독 적용된 혐의가 아닌데도 홀푸드의 매출과 명성에 타격을 입었다며 자사 역시 “피해자(victim)”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또다시 파문이 일고 있다.

한편, 홀푸드가 가격 뻥튀기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홀푸드는 제품의 가격을 식품의 광고된 가격보다 비싼 값에 팔았다가 성난 캘리포니아 소비자들에게 피소 당해 약 80만 달러(약 8억9000만원)의 배상금을 지불한 바 있다.

  • 출처 푸드 다이브

정주원 기자/


Chung Joo-won joowonc@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