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의 반 이상이 장을 볼 때 ‘글루텐 프리’ 제품을 찾고 있으며 짭짤한 과자류의 매출이 이 분야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루텐은 밀이나 보리에 들어있는 글루테닌과 글리아딘이 결합한 식물성 단백질의 혼합물로, 이 성분에 민감한 일부 사람들이 섭취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조사기관 패키지드 팩트(Packaged Facts)가 최근 발표한 ‘미국의 글루텐 프리 식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37%는 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 글루텐과 밀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13%는 “매우 중요하다”고 했고, 9%는 글루텐이 들어가 제품을 일체 구매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 보고서는 약 59%의 소비자들이 글루텐에 대해 인지하고 있거나 적극적인 구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 글루텐 프리 식품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동력은 토띠아칩과 같은 스낵류로 약 61%의 글루텐프리 제품의 매출은 짭잘한 과자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패키지팩트의 연구원 데이비드 스프링클은 “글루텐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도 더 건강한 선택을 하기 위해 글루텐프리 과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했다.

건강을 위해 과자를 먹는다는 모순에 대해 하워드 웩스맨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과자제품들이 영양소를 전혀 함유하지 않았다면 모순이 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이 간식류 선택에 있어 어느 때보다 건강한 제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민텔에 따르면 지난해 글루텐 프리 시장은 88억달러 규모로 2012년에 비해 63% 성장했다. 민텔의 식품 애널리스트 아만다 토퍼는 “이 카테고리는 단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글루텐프리 표시제를 시행하면서 소비자들이 관련 제품을 효율적으로 구별하고 생산업체를 신뢰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강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신제품과 혁신을 위한 기회는 많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 출처 베이커리앤스낵스

박한나 기자/


박한나 hnpark@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