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 주스 (수자)
수자 주스 (수자)

글로벌 음료기업 코카콜라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유기농 주스업체인 수자 주스(Suja Juice)에 통큰 투자를 감행했다고 현지 식음료 매체들이 최근 보도했다.

그동안 코카콜라와 골드만삭스의 주스 투자설은 업계에 무수한 풍문으로 돌았으나 수자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처치 사장이 베브넷과의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식음료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처치는 코카콜라와 골드만삭스가 9000만 달러 (한화 약 1100억원)를 투자해 수자의 지분 30%를 매입하기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코카콜라의 수자 주스 투자에 대해 유기농 주스 사업에서 수익을 증진시켜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탄산음료 사업의 손실을 메꾸기 위한 행보라고 평했다.

수자 주스는 투자금으로 샌디에고에 새로운 제조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한편 수자 주스는 코카콜라의 브랜드 중 하나인 오드왈라 주스의 제조에 합류하게 된다. 이로써 코카콜라는 오드왈라 주스의 유통을 내년까지 약 50%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처치는 “(유통 50% 확장)목표를 달성하려면 오드왈라 주스의 병당 가격을 4달러 미만으로 책정해야 할 것”이라고 베브넷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오드왈라 주스 (코카콜라)
오드왈라 주스 (코카콜라)

한편 수자 주스 측은 회사가 대기업인 코카콜라에 인수당하는 전형적인 단계를 밟고 있는 것이 아니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치는 “큰 기업이 중소기업을 집어삼키면서 그 중소기업이 원래 가지고 있던 목표가치(mission)를 잃어버리고 마는 것을 여러 번 보았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수자 주스 경영진이)회사 사업의 독립성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며 “나와 팀에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 출처 베브넷

정주원 기자/


Chung Joo-won joowonc@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