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을 줄이는 데 식단에서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 좋은지, 지방을 줄이는 것이 좋은 지 여러 연구 결과를 두고 고민한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 국립 당뇨병, 소화. 신장병 협회에서 나온 연구 결과는 이 문제에 어느 정도 해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탄수화물을 줄여야 한다는 쪽은 탄수화물을 줄이면 체내의 인슐린 수치가 떨어져 체지방을 더 빨리 연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협회에서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19명의 비만 (평균 104.3kg) 지원자를 통해 2주 동안 실험을 했다. 한 실험 군은 칼로리를 30% 줄인 저탄수화물 식단을, 다른 실험 군은 똑같이 칼로리를 30% 줄인 저지방 식단을 짜 준 뒤, 몇 주 뒤에 식단을 서로 맞바꾸었다.

실험 결과, 저탄수화물 식단을 먹은 실험 군이 체지방 1 파운드(약 0.45kg) 감량했지만, 저지방 식단을 먹은 실험 군도 똑같이 1 파운드의 체지방을 감량했다. 이로써 몸무게를 감량하려면 굳이 탄수화물을 줄일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협회는 강조했다.

외신은 “체지방을 줄이는 데는 모든 칼로리가 거의 같다”는 협회 교수 케빈 홀의 말을 인용해 탄수화물이나 지방의 양을 줄이기보다는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의 양을 줄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 출처 NPR

상윤주 기자/


상윤주 sangyj@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