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매년 쌀 수입으로 막대한 외화가 들어가자 쌀 소비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자카르타 aT센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일주일에 하루 쌀밥 안 먹는 날’(One Day No Rice)을 통해 새로운 음식문화를 정착하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2년 자카르타 위성도시인 데뽁에서 처음 시작된 이 운동은 서부자바 주(州)와 반둥 시(市)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리드완 까말 반둥 시장은 20일 계도기간을 거친 초ㆍ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이 운동을 시작한다며, 이어 식당과 레스토랑으로도 확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쌀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이며, 지방 정부들은 원활한 쌀 수급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민의 연간 1인당 쌀 소비량은 139kg으로 말레이시아(90kg), 한국(67kg)보다 훨씬 많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간 쌀 생산에서 자급자족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쌀 생산이 수요를 따라잡기 어려웠다.
2017년까지 쌀 자급자족 목표를 세운 인도네시아는 쌀 경작지가 730만ha 규모이며,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논 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또한 국제시장에서 식자재 값이 급등하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민들의 탄수화물 공급원을 다각화하고, 쌀 소비를 줄이려 노력하는 것이다.
한편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는 대부분의 쌀을 태국, 베트남, 인도 등 인접국가에서 수입한다. 미국과 중국, 일본, 한국에서도 소량을 수입해왔으나, 2014년 이후 한국산 쌀 수입은 거의 없다. 오연주 기자/
오연주 oh@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