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은 지금까지 심장 질환을 방지하기 위해 붉은 고기, 버터나 치즈 등에 포화지방이 많이 있는 식품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했으나 최근 연구 결과 때문에 실상은 이 문제가 그리 간단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국 메티컬 저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단에서 포화지방의 양을 줄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딱히 심장 질환의 위험이 줄어들지 않았다.

연구진은 포화지방이 건강해서라기보다는 지방의 양을 식단에서 줄인 사람들은 그 대신 설탕과 밀가루 등의 식품으로 ‘빈 칼로리’를 섭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포화지방을 올리브유나 해바라기씨유 등에 들어 있는 다불포화지방, 미정제 곡물, 과일과 채소 등의 건강한 영양소로 대체하면 심장 질환의 위험은 줄어든다고 했다.

또 연구진은 지방을 딱히 건강하다거나 건강하지 않다고 규정짓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심장 건강에 좋기로 검증된 지중해 식단 같은 경우에는 생선과 올리브유 등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요구르트는 포화지방이 높지만 건강에 좋고, 연어나 견과류 등은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이 혼합되어 있으며 비타민 성분도 들어 있어 건강에 좋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그동안 시민들에게 지방의 양을 전체 식단의 30~35% 정도만 차지할 것을 권장했지만 오늘날 미국인의 3분의2는 과체중이며 3분의1은 비만이다. 외신은 개별적인 재료에 연연하기보다는 몸에 좋은 지방을 섭취하고 음식을 적게 먹으며 운동을 하는 것이 체중을 감량하는 비법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영국 매디컬 저널은 트랜스지방은 여전히 건강에 좋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다른 지방에 비해 죽음에 이르게 할 확률이 34% 더 높다고 발표했다.

  • 출처 USA 투데이

상윤주 기자/


상윤주 sangyj@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