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의 생활수준 향상으로 커피전문점이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 중국의 커피 소비자는 대략 2억5000만명으로 세계 최대 커피소비국인 미국과 맞먹는 수준이다.

2014년 커피 소비량은 대략 600억~800억 위안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2020년애는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중국 원두커피는 커피시장 규모의 10.1%를 차지하고 있다. 원두커피는 비록 전체 커피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지만, 작년 대비 원두커피 판매량은 22.1% 증가, 한동안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계평균 커피전문점 시장의 성장률은 겨우 2%에 불과하나 중국의 성장률은 15~20%로 고성장중이다. 중국 커피전문점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유럽 선진국들의 커피 소비량은 매년 1인당 500~1000잔 사이다. 반면 중국은 매년 1인당 5잔(2014년 4잔)이다. 만약 중국의 인당 커피 소비량이 유럽 선진국들과 비슷해질 경우 커피시장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글로벌 커피프랜차이즈 스타벅스의 2015년 매출은 192억 달러(22조원)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서만 전체 매장의 절반을 운영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영국의 코스타커피 역시 유동인구가 많은 상업시설 내 점포를 늘리기로 했다. 중국의 커피 소비량은 지난해까지 10년동안 연평균 20%씩 증가했다.

중국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저렴한 커피 바람이 불고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커피전문점들의 가격은 최소 25위안(4600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의 커피 가격과 비슷하지만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스타벅스와 격차가 심하기 때문에 한류에 관심 있는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한국 커피전문점을 찾는 사람이 적다.

이로 인해 일부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저가를 내세우면서 커피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패스트푸드점인 KFC, 맥도날드(맥카페)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원두커피를 판매하면서 커피시장에 진출했다. 그 외에도 많은 테이크아웃 전문으로 하는 작은 커피숍도 증가 추세다. 이정환 기자/


이정환 attom@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