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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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소득수준 향상으로 고가의 유아용품 소비가 늘고 있다. 특히 아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수입조제 분유시장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베트남의 출산율은 2009년 2.44명에서 2013년 1.86명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전반적인 소득수준 향상으로 고가의 유아용품 소비는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수입산 유아용 조제분유 시장규모는 2009년 약 3억3000만 달러에서 2011년 4억9000만 달러, 지난해 7억4000만 달러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베트남 수입산 조제분유 시장은 2020년까지 매년 15~20%의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유로모니터는 전망했다.

현재 베트남 조제분유시장은 자국산을 비롯한 80여개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중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수입산 브랜드 조제분유의 주 소비층은 현지 중ㆍ고소득층이다. 이들은 높은 품질과 안전성 때문에 수입산 조제분유를 선호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조제분유 브랜드의 베트남 진출도 활발한 편이다. 교민과 한류에 관심 많은 현지 엄마 소비자를 중심으로 남양유업의 임페리얼XO와 아이엠마더, 매일유업의 앱솔루트 등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류 인기에 따른 인지도 상승과 품질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조제분유의 대베트남 수출실적은 올 11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67.3% 늘어난 1032만8100 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수출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들어서는 베트남 중ㆍ고소득층의 엄마 소비자를 중심으로 기능성 강화 분유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성장촉진ㆍ면역력 강화 등의 기능성을 앞세운 분유 및 유당 알레르기가 있는 유아를 위한 저유당 분유 등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정환 기자/


이정환 attom@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