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동아시아(Greenpeace East Asia)가 중국 랴오닝성 지역에서 키운 옥수수를 조사한 결과, 생산지에서 무작위로 채취한 샘플 93%와 곡물시장과 슈퍼마켓에서 수거한 21개 샘플 중 20개에서 유전자변형(GE)이 의심되는 옥수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중국에서는 GE작물을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게 불법이다.

그린피스는 지난 2015년 5월에서 12월 신속검사와 검체채취 제3자 실험실검사를 복합적으로 실시했다. 옥수수를 재배하는 랴오닝성의 5개 현에서 옥수수 생산의 주요 3단계인 ▷농업종자공급(공급) ▷포장(생산) ▷지역 곡식저장고, 시장 및 슈퍼마켓(유통)의 샘플을 채취했고, 전체 단계에서 GE 오염수준이 높게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확인된 GE 옥수수 계통은 몬산토(사), 신젠타(사), 듀폰파이어니어(사), 다우케미컬(사) 등이다. 현재 중국은 엄격한 GE 규정을 두고 원재료로 사용할 GE 작물만 수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상업적 생산이 허용돼 있는 GE 옥수수 계통은 없다.

그린피스 관계자는 "중국의 느슨하고 체계적이지 못한 종자시장 관리체계로 GE 옥수수 생산과 유통이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중국 정부에 파종 이전에 정기적인 종자검사 체계를 구축하고, GE 제품의 연구, 품종개량 및 경작을 감시할 엄격하고 포괄적인 체계를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이정환 기자/


이정환 attom@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