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즉석 커피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젊은 세대를 사로잡는 새로운 제품들이 많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유통식품공사(aT)와 푸드비지니스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즉석커피 매출은 135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18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현지에선 즉석커피 시장의 빠른 성장에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 많이 출시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Cup(Keurig Coffee : 작은 컵에 담아 쉽게 한 잔의 커피를 내릴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유형의 커피 제품) 같은 기존에 없던 즉석커피 제품의 등장이 그 예다.

최신 커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커피 제품군 안에서도 새롭게 등장한 즉석커피 제품의 판매는 성장하고 있지만, 기존의 분쇄커피는 판매는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분쇄커피는 여전히 커피 제품군 중에서 가장 큰 판매량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전통적인 소비자들은 통에 담긴 분쇄커피를 많이 구매하고 있다. 하지만 세대간 구매 격차는 분명히 감지되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은 새로운 유형의 커피보다 분쇄커피가 시대에 뒤떨어지고 맛이 없는 커피라고 인식하고 있다.

현지 소매업체들은 양쪽 소비층을 즉석커피 시장을 이끄는 주축으로 판단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현지에선 전통적인 소비자와 젊은 소비자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즉석커피 제품과 분쇄커피 제품을 함께 배치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