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스타그램이 새로운 소비 구조로 등장했다.
코트라(KOTRA)는 라쿠텐 시장 2016 히트상품 순위를 인용, 인스타그램 반영 소비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에선 디저트, 네일, 할로윈 의상 등 사진 한 장 안에 담긴 제품의 분위기가 좋은 것을 '인스타제닉(Instagram+photogenic의 합성어)'이라고 부르며 공유되고 있다. 인스타제닉을 통해 제품에 흥미를 느껴 구매까지 이어지는 것이 바로 인스타그램 반영 소비다.
코트라 관계자는 "젊은 세대의 인정 욕구 증가가 인스타그램 반영 소비의 배경"이라며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SNS 이용이 증가하며 SNS가 새롭고 영향력 있는 상품 홍보수단으로 등극했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모으는 상품은 외적인 임팩트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인스타그램에선 타제품과 차별화를 보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색감의 토티 3색 솜사탕이 인기를 모았다. 다채로운 색상의 거대한 3색 솜사탕은 ‘토티 사탕 공장’에서 제조, 약 30cm로 매우 큰 크기를 자랑하며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며 시선을 끌어모았다. 3단 구성은 맛도 제각각이다. 흰색은 기본 맛, 분홍색은 복숭아 맛, 파란색은 사이다 맛으로 다양한 맛을 맛 볼 수 있는 점도 인기요인으로 작용했다. 2015년 1월 오사카에 오픈, 같은 해 8월 유행의 발신지 도쿄 하라주쿠에 출점한 후 중고생을 중심으로 1일 800개 이상 팔린 제품이다.
또한 기업에선 인스타그램을 홍보전략으로 이용, 자사 상품으로 인스타제닉을 연출하고 있다. 100엔 샵 대기업인 ‘캔두’는 인스타그램의 영향력에 주목해 자사의 머그컵, 접시와 같은 소품들을 사용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홍보 효과를 노리고 있다. 2015년 7월에 개설, 2017년 1월 초 기준 팔로워 숫자가 17만 명까지 확대됐다. 하루 평균 400명 정도 꾸준히 증가 중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일본에선 인스타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업 마케팅 전략을 펴야 한다"며 "키포인트는 모두에게 사진을 찍어 자랑하고 싶은 외형, 세련된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을 기준으로 상품을 개발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