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수프(Campbell Soup Co.)가 웰빙푸드를 원하는 글로벌 소비트렌드에 맞춰 마케팅과 레시피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레시피에 웰빙 요소를 강화하고 식자재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해 일명 박스푸드(포장만 뜯으면 간편조리가 가능한 유통기한이 긴 제품)의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이 가공음식을 피하고, 최대한 자연식(all-natural)에 가까운 식단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통조림과 박스푸드 중 스타 제품군이 많은 캠벨 수프가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는 켈로그, 제네럴 밀스 등 시리얼 산업의 공룡기업들이 속속들이 웰빙 레시피를 론칭하고 홍보하는 추세와 맥을 같이 한다.

캠벨 수프의 최고경영자(CEO)인 데니스 모리슨은 “캠벨 수프와 소비자와의 솔직한 소통이 새로운 대화의 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모리슨은 마케팅의 기조가 브랜드 마케팅(brand marketing)의 개념에서 브랜드 경험 (brand experience)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소비자의 신뢰는 얻는 것이지 사는 것이 아니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캠벨 수프는 오는 2018년까지 레시피를 단순화하는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7년까지 캠벨의 제과제빵 계열사인 페퍼리지 팜의 제빵 레시피에서 과당 옥수수시럽을 우선 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기농 제품을 늘리는 계획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적 성장둔화 기조를 비웃기라도하듯, 캠벨의 유기농 식품 매출은 지난 3년간 12% 증가했다.

한편 캠벨 수프는 2016년도의 디지털 광고 및 홍보예산을 20%에서 40%로 대폭 강화하고, 텔레비전 광고예산은 절반으로 과감히 삭감했다

  • 출처 푸드 다이브

정주원 기자/


Chung Joo-won joowonc@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