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얼음처럼 차가운 맥주 한 잔의 톡 쏘는 맛이 간절해지는 계절이다. 퇴근 후 거실 에어컨 아래에서 마시는 캔맥주, 병맥주는 그야말로 세계 모든 직장인들의 소박한 로망이다. 여기에 약간의 운치를 더하고 싶다면, 누구나 집에서 쉽게 만들어 마실 수 있는 비어 칵테일(beer cocktail)이 제격이다.
칵테일의 공식적인 정의는 3가지 이상의 재료를 섞은 술이지만, 맥주 칵테일은 맥주에 한가지 재료만 섞어도 비어 칵테일로 인정받는 추세다. 이렇게 본다면 한국에서 인기있는 ‘맥사 (맥주와 사이다를 섞은 것)’도 일종의 비어 칵테일이라고 볼 수 있겠다.
캐나다 CBC뉴스가 최근 ‘집에서 만드는 비어 칵테일 6선’을 소개해 화제다.
1. 블랙 벨벳 (Black Velvet)
- 참 쉽다.
샴페인 5온스 아이리쉬 스타우트 맥주 5온스 (기네스 흑맥주나 알코올 도수 8% 이상 맥주)
제조법: 두 재료를 1:1로 넣고 섞는다.
2. 비어 마가리타 (Beergarita)
-쉽다.
얼린 라임주스 6 온스 테킬라 6 온스 라거 6 온스
제조법: 얼음과 함께 1:1:1로 고루 섞는다. 라임 한 조각으로 장식하면 플러스 알파.
3. 오이 블론드 블러디메리 (Cucumber Blonde Bloody Mary) -토마토주스에 보드카를 섞은 블러디메리를 여름에 마시기엔 좀 텁텁한 감이 있다. 오이 보드카와 라임주스를 더해 라이트한 맛을 즐겨보자.
오이 보드카 (cucumber vodka) 2 온스 토마토 4 온스 샐러리 솔트(celery salt) 1꼬집, 없으면 일반 소금. 후추 1꼬집 우스터 소스 (Worcestershire sauce) 2꼬집 핫소스 1꼬집 라임즙 1/2 온스 (레몬즙도 상관없음) 블론드 비어 2 온스
제조법: 칵테일 쉐이커나 뚜껑있는 그릇에 토마토, 샐러리 솔트, 후추를 넣고 섞는다. 여기에 블론드 맥주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 그리고 얼음을 조금 넣고 강하게 쉐이크. 마지막으로 얼음잔에 넣고 블론드 맥주를 붓는다.
4. 바이센 사워 (Weissen Sour)
-위스키 사워의 도수가 여름 땡볕아래 마시기 부담스럽다면, 화이트 에일을 넣어 라이트하게 즐겨보자.
버번 (bourbon) 2 온스 레몬즙 3/4 온스 시럽 1/4 온스 오렌지 마멀레이드 1 티스푼 (유자차 건더기도 상관없음) 오렌지 비터스 (orange bitters) 2꼬집 화이트 에일 2 온스
제조법: 모든 재료를 한 데 넣고 얼음을 약간 더해 부드럽게 쉐이크. 얼음잔에 넣고, 여유가 된다면 레몬껍질로 장식한다.
5. 램빅 샹그리아 -와인 샹그리아에서 와인 대신 램빅 맥주를 넣은 비어 칵테일.
라즈베리 혹은 복숭아맛 램빅 맥주 (Lambic) 750ml 테킬라 4 온스 쿠앵트로 (Cointreau, 리큐르) 1온스 레몬 반개에서 짜낸 레몬즙 작은 복숭아 3개
제조법: 큰 피처에 다같이 넣고 섞어서 마신다.
6. 블러디 헬 (Bloody Hell) -칵테일 이름이 욕인 것은 다소 부적절하나 이름 때문에 더욱 사랑 받는 비어 칵테일.
블러드 오렌지 주스 2 온스 버번 1.5 온스 아가베 (선인장과 용설란, 알로에와 비슷) 1 티스푼 슬라이스한 할라페뇨 고추 1개 IPA 맥주 2 온스
제조법: 블러드 오렌지 주스, 버번, 아가베와 할라페뇨를 쉐이커에 넣고 얼음을 약간 더해 쉐이크. 얼음잔에 넣고 IPA 맥주를 부어 마신다.
- 출처 캐나다 CBS뉴스
Chung Joo-won joowonc@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