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품ㆍ유통 전문 조사기관 ‘알레그라 스트레티지스(Allegra Strategies)’에 따르면 영국 내 스페셜티 커피 판매는 2020년까지 매년 평균적으로 13% 증가해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억26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일반 커피 시장의 평균 예상성장률인 10%보다 높은 수치다.
최근 3~5년 사이에 영국 내에서 스페셜티 커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현재 영국 커피 시장에서 스페셜티 커피의 점유율이 약 15% 수준까지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향후 스페셜티 커피가 영국 커피시장의 주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티커피는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 the 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에서 8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고급 커피를 말한다. 단위무게(300g)당 결점이 있는 커피콩 수가 적어야 하며, 고유의 향미와 개성이 뛰어나야한다. 또 생두 재배 환경이 고도, 기후, 토질 등 7가지 평가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한편 한국에서도 스페셜티 커피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경기불황 속 ‘작은 사치’가 떠오르면서 스페셜티 커피는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모으는 중이다. 지난 2009년 국내 최초 스페셜티 커피 전문매장으로 개점한 폴바셋은 지난해 매출이 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57.5% 상승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86.1% 증가한 51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지난해 3월 첫선을 보인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리저브’는 현재 지점을 50여개로 늘리며 성업중이다. 커피전문점은 저마다 스페셜티 매장을 확대하는 추세로 탐앤탐스의 ‘탐앤탐스 블랙’, 할리스의 ‘할리스 커피클럽’ 등이 있으며, SPC그룹도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를 선보이고 있다. 오연주 기자/
오연주 oh@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