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시장조사기관 캐나딘(Canadean)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에는 전세계 식품 유연포장 시장이 8000억 포장 단위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딘의 조사에서 2018년에는 7860억 단위의 유연포장이 식품 포장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유연 포장이 식품 포장 시장내 점유율을 점차 확장해 나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앞으로 3년 후에는 유연포장이 전체 식품 패키징 시장의 53.1%에 다다르며 강성포장을 앞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관련 산업 진출에 대한 시사점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캐나딘 관계자는 “파우치 형식의 유연포장은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있으며 진열장에서도 더욱 용이하게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손상 위험도 적고 가벼우므로 운송 시에도 적합하다”며 “유연포장은 시간에 쫓기는 소비자들에게 즉석식품이나 테이크아웃 스낵으로 시간을 절약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스내킹에서 자주 사용되는 전자레인지용 유연포장은 통조림 포장을 대체하고 있으며 전자레인지용 유연포장의 바깥 부분인 플라스틱층은 내용물을 따뜻하게 유지하면서도 재빠르게 식히도록 고안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전자레인지에서 내용물을 꺼낸 직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최적화돼 있는 점이 유연포장의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럽의 스내킹(smacking) 시장이 2014년 10월 기준 1680억 유로로 1240억 유로 규모의 북미를 앞서는 전세계 최대 스내킹 시장이고 계속 성장해나가는 시점임을 고려하면 유럽 내 식품 유연포장의 비율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커뮤니케이션스쿨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독특한 패키징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인지 처리를 강화시켜 제품의 품질에 대해 세밀히 살펴보도록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비전형적인 패키징 방법을 이용해 제품을 포장했을 때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해 더 많은 지식을 얻게 되는 셈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유럽 소비자들의 식품 구매 시 제품의 내용물만큼이나 패키징이 최종구매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며 “한국 농식품의 유럽 수출시 식품 트렌드 뿐만 아니라 포장 트렌드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이 시행되어야 하고, 유럽시장의 식품포장규정을 준수하되 획일화된 패키징이 아닌 제품의 특성을 잘 고려한 포장방법을 선택하고 소비자의 시선을 끄는 유연포장에 대한 연구가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정환 기자/
이정환 attom@heraldcorp.com 기자









